알쓸신잡

BMW X4 런플랫 타이어 교체, 타이어뱅크 남양주점 - 저희는 팔면 끝이 아닙니다. 시작입니다.

위몽 (爲夢) 2017. 11. 17. 17:49

BMW X4 런플랫 타이어 교체, 타이어뱅크 남양주점

   Run flat Tire 미쉐린 PRIMACY 3 ZP - 저희는 팔면 끝이 아닙니다. 시작입니다.   

 

 

 

얼마 전 타이어를 교체하러 갔습니다.

심하게 마모가 된 상태였습니다.

 

예전부터 차가 출고되면 출고된 그 상태로 차를 타는 성향이 있습니다.

자동차에 나름 기능이란 것이 있을 테지만 저는 처음 세팅 된 그대로 탑니다.

 

보통 차를 선택할 때 여러 가지를 고려해 선택할 테지만 제가 BMW X4를 선택한 이유는 단지 디자인이 예뻐서 입니다.

그러니 뭐 기능이고, 성능이고 관심도 없습니다.

 

 

 

 

 

 

차도 주인을 잘 만나야 하는 법인데...

너무 관심을 안주는 바람에 차가 좀 불쌍하다고 해야 할까요? ㅎ

 

원래 BMW의 경우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등 교환시기가 오면 계기판에 뜨고 어떤 경우에는 서비스 센터에서 알아서 연락이 옵니다.

어떻게 알고 오는지 신기하더라구요... -____-;;

 

 

 

 

 

 

얼마 전 거래처에 방문했는데...

거래처 사장님이 '타이어가 왜 이 모양이냐?' 해서 봤더니 타이어 실밥이 튀 나왔습니다.

 

흐미~

이러고 고속주행을 하고 다녔으니 깜놀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세달 전 엔진오일 교체하러 서비스 센터에 갔을 때 '곧 타이어 교체할 시기입니다.'라고 말해줬었는데 별 신경을 안 썼던 기억이 납니다.

휠발란스만 안 맞아도 계기판에 뜨기 때문에 실밥 나와도 뭔가 알려줄 것이란 착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걸 시스템적으로 아는 것이 더 이상할 것 같습니다.

 

차를 원체 관리를 안 하는 탓에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처남이 가끔 차를 점검해주곤 했는데...

최근 바빠 보질 못했더니 이런 탈이 나고 말았습니다.

 

 

 

 

 

 

실밥 나온 이상 운전이 불안합니다.

혹 터지진 않을까?

 

방금 전까지만 해도 쌩쌩 달리던 차였는데 실밥보고 나니 속도 내는 것이 불안합니다.

쌍 깜빡이 켜고 끝차로로 붙어 살살 달립니다.

 

불안한 마음인지라 멀리 갈수도 없고, 선택의 여지도 없습니다.

이렇게 차를 이끌고 도착한 곳이 바로 타이어뱅크 남양주점 입니다.

 

 

 

 

 

 

 

들어서는 입구 쪽에 보이는 현수막이 제 눈길을 끕니다.

저희는 팔면 끝이 아닙니다. 시작입니다.

 

끝인지 시작인지 한 번 볼까요? ^^

 

 

 

타이어는 이렇게 생기면 큰일납니다.

 

 

 

어떻게 오셨냐며 반갑게 맞이합니다.

타이어 교체하려고 한다고 하니 타이어를 보고 적잖이 놀란 표정입니다.

 

솔직히 '뭐 이런 노~옴~이 있냐?'는 표정이었습니다.

당연한 표정일라 생각합니다.ㅎ

 

차 주인도 놀랄 판인데...

자동차 신발 전문점 사장님 입장에선 말해 뭐할까요? ^^

 

 

 

타이어는 이렇게 생겨야합니다.

 

 


축구선수에겐 축구화가 중요하듯 자동차에겐 타이어가 중요한 법인데 너무 무심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타이어 상태로 가족들 태우고 다녔던 것이 미안한 마음입니다.

 

실밥이 터져 나온 걸 계기 (?)로 이제는 '내 신발만큼 자동차 신발도 종종 체크하고 살아야겠다. 다짐'해봅니다. 

 

 

 

 

 

 

 

타이어 교체를 위해 자동차를 들어 올린 후 타이어를 빼냅니다.

 

타이어뱅크 남양주점 사장님께 이런 상태로 오다가 터지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부들부들 거리면서 왔다고 하니...

BMW X4에 장착된 타이어가 런플랫 타이어라 당장 큰 일이 나진 않는다고 합니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리냐 하니...

아래와 같은 설명을 해주시네요.

 

 

  ::: 여기서 잠깐 알고 갑시다. :::  

 

런플랫 타이어는 펑크가 나서 타이어 안의 공기압이 감소하여도 타이어의 형상을 유지하여 보통 80km 정도의 속도로 100km 전후 거리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펑크가 났을 경우 노상에서 위험하게 교환 작업을 할 필요 없고, 스페어타이어를 따로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어 실밥이 나올 정도로 타고 다니면 안전문제상 좋은 것이 아니라며 마모한계선을 가리키며 가끔 한 번씩 체크해 주는 것이 좋다는 말을 합니다.

 

'부모님 타이어를 교환하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에 걸맞게 꼼꼼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실밥 튀어나온 타이어를 휠에서 제거합니다.

휠도 긁힌 흔적이 보이네요. ㅠ.ㅠ

 

휠이 너무 더러워서 그랬는지 닦이는 만큼 최대한 닦아주시네요.

차주인도 안한 일을 해주십니다.

 

 

 

 

 

 

 

 

 

BMW X4에 장착할 타이어는 2017년 이탈리아산 미쉐린 PRIMACY 3 ZP Runflat Tire 입니다.

 

미쉐린 타이어는 공기압 없이도 달릴 수 있는 런플랫 타어어를 ZP (Zero Pressure)로 표기합니다.

BMW에서 추천하는 순정 타이어에는 별 마크 (★)가 각인 되어 있습니다.

 

런플랫의 단점은 일반 타이어에 비해 무게가 무거워 연비가 좋지 않으며 승차감 또한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PRIMACY 3 ZP Runflat Tire는 승차감이 좋아지고 정숙성에 높은 접지력까지 갖춘 타이어라고 합니다.

 

런플랫은 도로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서의 갑작스러운 사고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단 이야기를 더해줍니다.

 

 

 

 

 

 

 

설명도 충분히 들었고 교체하는 동안 커피나 한 잔 마실까 해서 사무실에 들어갔습니다.

벽 한 면을 가득 메운 사훈, 사명감과 가치관, 경영목표와 법칙, 달인이 되자는 것까지...

 

제겐 특히 '도전자가 되어라!'란 현수막이 눈에 들어옵니다.

도전자가 되면 초심을 잃지 않고, 자만하지 않고 목표를 쫓게 되고 나의 도전이 남에게 희망을 줄 것이란 문구가 보이네요.

 

그리고 외치라 적혀있어 외쳐봅니다.
'나는 할 수 있다! 해야 한다! 하면 된다! 하고 만다!'

 

이런 맘으로 일을 하면 뭐든 못할까요?

이 말을 믿는 사람이고, 그리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터넷 구매가 싸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 편견을 깨고자 타이어뱅크의 혜택을 보기 좋게 비교해 놓았습니다.

어떤 것이 좋다고만 딱 잘라 말 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저같이 기계치거나 손재주가 없는 사람들은 전문가에 맡기는 것이 상책이란 생각을 합니다.

 

 

 

 

 

 

 

마무리가 다 되어갑니다.

무척 젊은 사장님과 그에 못지않게 성실한 직원 분들 덕에 실밥 터진 타이어를 새 타이어로 깔끔하게 교체 했습니다.

 

장사하는 곳이라면 친절하지 않은 곳 (?도 있지요.)이 없겠지만...

젊은 분들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하고 싶어 저 또한 꼼꼼하게 포스팅을 작성해 봅니다.

 

물론 제 돈주고 타이어 교체했습니다. (요거이 팩트!!)

 

 

 

 

 

 

타이어 제대로 잘 갈았으니 잘 타고 다니라며 미쉐린 캐릭터가 인사하는 것 같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인근에 거주하는 분들 또는 저처럼 남양주 근처에서 타이어에 위기가 생기면   타이어뱅크    남양주점   최준영 대표님을 찾아주세요. 

 

팔고 끝이 아니고, 인연의 (제 생각이지만요.) 시작이라잖아요.^^

자세한 설명과 꼼꼼한 교체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는 휠밸런스 안 맞거나 공기압 체크를 위해서라도 종종 들리겠습니다.